티스토리 뷰

반응형

구매한지 꽤 오래된 LG의 그램 노트북의 바닥면이 언제부터인가 울퉁불퉁하게 변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처음에 깔끔했던 화이트 도장면이 벗겨지면서 정말 흉물스럽게 변하게 되었는데요, 당연히 내부의 배터리가 부풀어오르는 스웰링 현상 때문에 이렇게 바닥면이 변형되는구나 생각하면서 LG고객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원인은 그게 아니었는데요 저같은 분들이 있으실까봐 제 경험담을 솔직하게 알려드릴테니 글을 끝까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LG그램 모델명 LG14Z95 

    제 노트북은 모델명 LG14Z95 그램 사양입니다. 구매한지는 거의 5년이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한번 윈도우를 다시 설치는 했지만 작동은 아직까지 잘 되는 제품입니다. 다만 배터리 수명이 다해서 충전 케이블을 꽃지 않으면 전원이 30분도 안가는 것 같습니다.

    구매한지 오래된 LG그램 노트북, 아직 작동은 잘 된다.

     

     

    부풀어오르기 시작한 바닥면

    한 몇년전부터 배터리 수명도 엄청 짧아지고, 거의 어뎁터 아니면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바닥면이 울퉁불퉁 해지면서 하얀색 페인트까지 벗겨지기 시작하니까 조금 불안하더라구요.

    LG노트북 바닥면 부풀어 오름 모습LG노트북 바닥면 부풀어 오름 현상 모습 2
    바닥면 재질이 휘고 튀어나오면서 흰색 페인트들이 벗겨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트북 바닥면의 흰색 도장면이 벗겨진 곳을 보니 메탈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저는 울퉁불퉁하게 변형되길래 처음엔 플라스틱인줄 알았는데 금속 재질이어서 조금 놀랐는데요, 아마도 변형이 잘되는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 합금 그런 재질로 생각이 드네요.

     

    LG노트북 바닥면 부풀어 오름 현상 벗겨진 페인트1LG노트북 바닥면 부풀어 오름 현상 벗겨진 페인트 2
    벗겨진 도장면 사이로 보이는 금속 재질의 케이스.

     

     

     

    배터리 충전에 대한 불안감

    아무튼 이렇게 바닥면이 부풀어 올라서 변형이 되다 보니까 내부의 배터리가 부풀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혼자 생각하게 되었고, 충전하다가 혹은 사용하다가 폭발이나 화재의 위험성 은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충전중 폭발한 노트북 기사 MBC 뉴스배터리 충전중 폭발한 노트북 기사 SBS 뉴스
    배터리 충전중 폭발한 노트북 이미지 출처 : MBC 뉴스, SBS 뉴스

     

     

    확인해 보니  LG 그램 노트북에는 7.6V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장착되는데요, 역시나 리튬 배터리여서 혹시나 요새 전기차처럼 충전하다가 폭발해서 화재라도 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서비스센터에 찾아갔습니다.

    LG그램에 장착되는 7.6V 리튬-이온 배터리 전면 후면 모습LG그램에 장착되는 7.6V 리튬-이온 배터리 사양 정리
    LG그램에 장착되는 7.6V 리튬-이온 배터리 이미지 출처 : Google image

     

     

     

    일단 서비스센터 기사님께는, 노트북이 작동은 잘 되는데 바닥면이 부풀어 올라서 아무래도 배터리가 부풀어 오른것 같다고 말씀드리자 서비스센터 기사님은 배터리 보다는 발열때문에 바닥면 재질이 변형된 거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아직 뜯어보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니 이런 경우가 꽤 있었던 모양입니다.

    역시 바닥면을 탈거해 보니 배터리는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괜한 걱정을 한 것이었죠.

     

    LG그램에 장착되는 7.6V 리튬-이온 배터리 모습
    생각보다 상태가 좋았던 노트북 배터리

     

     

     

    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되었기 때문에 배터리를 교체하게 되면 비용이 얼마나 들겠냐고 여쭈어보니 7만7천원 정도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미 배터리도 그 기능을 못한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냥 배터리는 탈거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혹시나 모를 제 불안감을 없애고자 함이었죠. 그래서 배터리 없이 전원 어댑터만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탈거된 바닥패널과 배터리
    탈거된 배터리와 노트북의 바닥면 패널

     

    그래서 바닥면 패널과 배터리는 분리해서 폐기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노트북 바닥면 무상 교체

    그럼 바닥면 교체는 얼마냐고 여쭈어 보았는데, 놀랍게도 바닥면 교체는 무료로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생각지 못한 무료 교체에 기분이 금새 좋아졌습니다. 아마도 LG측에서도 소비자들의 이런 불만사항을 잘 캐치해서 무상으로 교체를 해 주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다른 노트북을 갖고 있는데 사실 다른 메이커에 비해서 바닥면 부풀어 오름이 심했던건 사실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무상수리라도 지원한다는 점에서는 회사의 방침을 칭찬하고 싶군요.

     

    바닥면을 교체하고 나니 완전 새것 처럼 변했습니다. 이제 불안함 없이 충전케이블 꽃고 사용하면 될 것 같네요. 배터리가 없어져서 뭔가 허전하기 한데, 추후에 언제라도 다시 오면 장착을 해주겠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돌아왔습니다.

     

    새로 장착된 바닥면 패널의 모습
    바닥패널 교체 후 아주 깔끔해진 노트북의 외관.

     

     

     

    지금까지 LG그램 노트북 바닥면 부풀어오르는 현상에 대해서 서비스 센터에서 수리받은 경험을 공유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노트북 바닥이 부풀어 오르면 내부의 배터리 스웰링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계실텐데, 제가 이번에 직접 경험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많이 풀게 되었습니다.

     

    혹시 동일한 증상으로 마음 고생 하시는 분들 계시다면, 일단 안심하시고 근처의 서비스센터에 바로 예약 하고 찾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점검 및 손상된 바닥 케이스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있으니 꼭 수리 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